보도자료
작성자 : (주)케이렘
등록일 : 2013.08.21조회수 7862
'탄소없는 섬' 실현 해상풍력 관건
▲ 제주에너지공사는 행원풍력 등 도내 풍력발전단지 완전가동체계 구축, 도내업체 공동참여 의무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 "수익창출 도민공기업 성장"
2GW규모 사업추진 계획…연계선·화력 의존 탈피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7월 설립 후 1년여 동안 제주풍력자원의 공공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제주에 도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흑자실현과 풍력발전산업 육성기틀을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앞으로의 친환경적인 에너지자립을 위한 과제도 산적하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반기결산결과에서 설립당시 예상액인 12억 7000만원을 초과한 24억441만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2억 2074만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행원풍력단지의 발전기 대부분이 2001~2003년도에 설치된 노후설비로 이용률은 낮은 반면 고장이 잦았다. 특히 대부분 외국산부품을 사용해 한 번 고장이 나면 부품수급이 어려워 수리기간이 오래 걸렸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 전문업체를 발굴해 수리비를 절감했고, 예비부품조달과 긴급수리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도내 풍력발전단지의 완전가동을 실현시켰다.
특히 공사는 기존 풍력발전단지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며 풍력발전산업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30MW 풍력발전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폐기물처리장과 채석장 등 유휴부지를 사업부지로 활용해 제주환경과 경관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공사는 제주의 다양한 바람자원을 바탕으로 국산발전기 인증및 성능·실증평가 등을 할 수 있는 에너지연구기술센터를 설립하고, 2017년까지 국제적 성능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도 산적하다. 특히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제주'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2GW급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
공사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시행예정자로서 지구지정 및 인프라구축 등에 주도적으로 담당, 주민설득과 안정적인 전력생산, 수익성 확보 등을 성공시켜야 한다.
또한 에너지연구기술센터가 제주지역이 국산풍력발전기 시스템 구축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제주에너지공사는 전문인력확보 및 도내인재양성, 최첨단 연구·실증설비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
공사는 풍력산업을 육성하면서 도내업체 기술력 향상 및 일자리창출 등을 유발시켜 제주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산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타지역과 연결된 해저전력연계선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에너지수급 구조를 탈피해 다양한 에너지사업을 발굴·보급해야 한다.
특히 공사는 에너지빈곤층 해소와 에너지복지실현을 위해 냉·난방비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풍력발전 전력판매이익 지역주민 환원, 보다 저렴한 에너지공급체계 구축 등도 추진해야 한다.
차우진 사장은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육성하는데 제주에너지공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최대한 수익을 창출해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제민일보 http://www.jemin.com]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