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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케이렘

등록일 : 2013.04.08
조회수 5745
제주 김녕, '국산화 풍력개발 전초기치' 되나
道·제주대, 실증실험 용량 10MW→24MW급 확대…연간 전력판매 수익 20억 기대

 
▲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 ⓒ제주의소리
제주시 구좌읍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돼 풍력개발 국산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사업비 77억21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구좌읍 김녕리 467-1번지 일대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에 대한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5월 완공 목표다.
 
풍력발전기 성능평가에 따른 실증실험 인증 용량이 현재 10MW급에서 24MW급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달 4일 군 통신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한데 이어 상반기 중 실증단지 내 6필지 1만7218㎡를 매입한 후 기반설비를 갖춰 우선 5.5MW급, 5MW급 풍력발전기 각 1기에 대해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년 정도 실증을 거친 후 서남해안, 제주지역 해상풍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는 2MW, 3MW급 풍력발전기를 인증해 왔다.
 
5.5MW급, 5MW급 풍력발전기에 대한 실증은 서남해안 및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대비해 7MW이하 풍력발전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김념풍력발전 실증단지 확대사업'이 지난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개발사업 신규기술과제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풍력발전기 국산화가 촉진되고, 수출을 위한 인증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실증기간 중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20억원 정도의 재정수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에너지공사 등 도내 기업들이 성능평가에 참여함으로써 풍력발전 전문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9년 조성된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에서는 풍력발전기 제작업체가 새로 개발한 발전기를 상업화하기에 앞서 국제기준에 따른 성능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2009년 두산중공업㈜ 3MW급 풍력발전기에 이어 2010년 ㈜효성 2MW급 발전기가 인증 완료됐으며, 현재 ㈜한진산업의 2MW 발전기가 성능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제주의 소리 http://www.jejusori.net]
[좌용철기자 ja303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