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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케이렘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10분 정도 떨어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지난 10월 8일, 대한항공이 훈련비행장으로 쓰는 정석비행장을 지나 가시리에 들어서자 바람 소리가 달라졌다. 타고 간 ‘쏘울’ 전기차 차창으로 들어온 바람에 머리카락이 어지럽게 흩날려 시야를 가렸다. 바람은 한라산 중턱에 걸쳐 있는 새하얀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세차게 돌리고 있었다.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25층 아파트에 해당하는 최대 70m. 제주의 푸른 하늘 위에 내걸린 프로펠러는 제주도의 세찬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아갔다. 풍력발전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관제소 옥상에 올라갔다. 바람 방향이 서서히 바뀌었다. 풍력발전기는 바람 방향을 감지해 터빈 방향을 자동으로 틀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아래 초지에서는 제주산 흑우(黑牛)와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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